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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박기원

 

며칠동안 현실 도피를 위해 일본에 갔다.

 

매주 로또를 사는 나는 일본에서도 당연히 대박을 기원하며 친구와 함께 오사카에 있는 빠칭코에 방문했다.

 

상호는 시카이로, 구글맵에 검색해서 나온 가장 가까운 빠칭코다.

 

https://maps.app.goo.gl/TBFpAMsKSiDYbQTk9

 

Shikairo (Nishiiriguchi) ·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4 Chome−2−1 御堂筋ビル内

★★★★☆ · 빠칭코장

www.google.com

 

 

사실 친구가 처음 가자고 했을 때는 어두컴컴하고 무서운 곳이 아닐까 했지만,

 

가보니 괜한 걱정이었다.

 

시카이로

 

나와 친구 모두 일본어를 할줄 모르는 사람들이라 여기가 맞나 하고 5분정도 헤매고 들어갔다.

(둘다 쫄보라 못물어봄)

 

 

생각했던 것 보다 굉장히 밝은 분위기와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람은 매우 많고 연령대가 높았다. 찾아보니 대부분 시간을 녹이러 오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위쪽에 보면 구슬 한 개당 얼마짜리 인지와 당첨확률이 나와있다.

 

나와 친구는 어차피 오래있지는 않아도 되었기에 구슬 개당 4엔, 확률 낮은거로 해서 대박을 노렸다. 

 

 

화면만 다르지 자세히 보면 모두 똑같이 투명 플라스틱 관 같은게 있다.

 

저 부분으로 구슬이 지나다니면서 구멍에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일본어를 모르는 내가 만져보면서 터득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구슬 하나당 일엔이라는 뜻이며 돈을 넣으면니돈이 들어있는 카드가 나왔다.

 

 

충전이 되어있는 카드를 넣는 곳이다.

 

 

 

버튼을 누르면 충전된 금액이 차감되면서 구슬이 나온다.

 

 

나온 구슬을 저 레버로 힘을 조절하면서 쏘고 구멍에다 넣으면 된다.

 

결과는 당연히 꽝

 

글을 몰랐기 때문에 당첨이었어도 몰랐겠지만.. 느낌이 왔다. 살아온 경험으로 봤을 때 이것은 당첨이 아니라는 것을..

 

둘이서 깔끔하게 2000엔 보내주고 다음 대박을 향해 나왔다.

 

 

익숙한 글자와 가게 형식이 보여서 가보니 역시 로또방이었다.

 

일본의 로또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종류가 많았다.

 

그 중 내가 했던 건 로또 7, 한국의 로또보다 하나 더 맞춰야 하는 대신 당첨금도 컸다.

 

 

하나에 300엔,  외국인은 당첨되면 당첨금 수령 절차가 까다롭다고 하지만 당첨만 되면 뭔들 못할까.

 

로또 7 : 1~37 개의 숫자 중 7개를 고르면 된다.

 

로또 6 : 1~43 개의 숫자 중 6개를 고르면 된다.

 

우리나라의 로또는 일본의 로또 6와 비슷한 것 같다.

 

그렇다면 내가 할 것은 일본에서만 할 수 있는 로또 7이다.

 

 

아쉽..게도 꽝이다.

 

복귀하면 다시 열심히 살자